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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스 크로포드 기상청 기상선진화 추진단장은 30일 "한국의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물 문제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녹색생활 실천 확산방안' 토론에 참여해 "물이 없으면 경제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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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니스 크로포드 기상청 기상선진화 추진단장 ⓒ 뉴데일리
크로포드 단장은 지난 8월 기상청 예보 선진화를 추진하기 위해 영입된 첫 외국인 고위공무원이다. 미국 텍사스대를 졸업, 오클라호마대에서 기상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미국 국립 기상청에서 30년 가까이 대기과학 분야 전문가로 2012년 5월 말까지 관련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한국의 녹색생활에 대한 절약, 재활용 의식이 높은 데 감명 받았다"면서 "한국의 매립지 관리정책이나 가정 난방을 조절할 수 있는 기기가 가정마다 설치돼있는 것은 미국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립지가 친환경시설로 운영되고 있어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어 크로포드 단장은 "우리 세대 최대 도전이 녹색생활 실천이며 그 안에 경제적 기회도 있다"면서 "한국이 녹색생활이나 실천을 통한 성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돼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