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왔으니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제안한 3자회동(이 대통령+여야 대표)이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며 “조건 없이 만나 국정현안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 ▲ 정세균 민주당 대표 ⓒ 연합뉴스
    ▲ 정세균 민주당 대표 ⓒ 연합뉴스

    정 대표는 “국민이 국회가 다시 파국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민주당이 아무런 조건 없이 한나라당 대표가 제안한 3자회동을 수용했다”고 말하고 “파행의 원인인 4대강 사업은 대통령의 사업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재량권이 없고, 때문에 한나라당과 타협을 시도 해봐도 안 되고 있어 이제는 대통령과 만날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통령을 만나 국민의 뜻을 그대로 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한편 한나라당의 단독 계수조정 논의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와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하지 않고 예산안을 통과한 적은 없다”라고 강조하고 “여당만으로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하고 일방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말이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