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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여권의 세종시 수정 추진 반대하는 세력을 향해 "다 아는 바 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미를 본 사업을 우리가 수습하는 과정"이라며 불만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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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우)과 안상수 원내대표 ⓒ연합뉴스
정 대표는 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세종시 사업을 정쟁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야당의 4대강 사업 반대에 대해서도 "야당은 이 사업이 성공할까봐 반대한다는데 그렇다면 정말 실망이고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서양 교본에 '질투는 1000개의 눈을 갖고 있지만 하나도 올바로 보지 않는다'고 한다"며 "세계를 호령하던 어느 나라가 지금 실업률이 20%라고 하는데 이 얘기를 듣고 정말 정치가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장광근 사무총장도 민주당의 4대강 사업 반대에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총장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이 정권 재창출 프로젝트의 일환'이란 논리를, 정세균 대표는 환경재앙설을 주장하는데 앞뒤가 안 맞는 것으로 못 먹는 감 찔러보자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원내대표의 고민이 민주당의 실질적 고민이란 사실을 알만한 분은 다 알 것"이라며 "(민주당은) 선전선동을 정치본질로 삼는 정당이 아니냐"고 공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