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나라당내 모임인 '선진과통합' 소속 의원 21명은 4일 오전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을 초청해 세종시, 4대강 사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뉴데일리
    ▲ 한나라당내 모임인 '선진과통합' 소속 의원 21명은 4일 오전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을 초청해 세종시, 4대강 사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뉴데일리

    세종시를 둘러싸고 한나라당내 계파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친이계와 친박계 의원들이 모인 ‘선진과통합’이 4일 오전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을 초청해 조찬회동을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

    오전 7시2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회동에는 총 25명의 선진과통합 소속 의원 중 이범래 나성린 강석호 이두아 배은희 유정현 김성회 허원제 의원 등 2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국민.당청 간 소통문제와 현안, 국가미래전략 등 3가지를 주제로 의견이 교환됐다. 특히 현안 문제에 있어선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문제가 주로 논의됐다.

    박 수석은 “세종시 문제는 정파를 초월해 국가발전전략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원안수정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특히 “4대강 사업은 호남권 자치단체장들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음에도 민주당이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답답하다”면서 “녹색성장과 국토의 효율적인 치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정무간사를 맡은 이범래 의원 은 “청와대가 세종시, 4대강 등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민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만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협조를 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세종시 수정안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친박계 의원들도 목소리를 크게 높이지 않고, 대국민 홍보와 당청간 원활한 소통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