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이 정의화(4선 부산 중·동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세종시 여론수렴 특별위원회'를 띄운다.

    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12일 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오전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위촉장 수여식 뒤 상견례를 겸한 1차 회의를 연다. 위원회는 정 위원장을 포함 13명으로 구성했다.

    특위에는 정무위 간사인 이사철 의원이 간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세종시 관련 국회 상임위 간사들인 권경석 의원(행정안전위원회 간사)과 허천 의원(국토해양위 간사)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직자로는 주성영 제1정조위원장, 백성운 제4정조위원장, 전여옥 전략기획본부장, 이계진 홍보기획본부장, 안홍준 제1사무부총장,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 등이 참여한다. 원외 인사로는 충청민심 반영을 위해 이훈규 충남도당위원장과 오병주 충남 공주.연기 당협위원장, 이수희 서울 강북을 당협위원장 등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 불참 의사를 밝힌 박근혜 전 대표 진영에선 안홍준, 이계진, 주성영 의원 3명이 참여했으나 이들은 당직자로 '당연직 위원'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친이-친박이 골고루 참여했다고 보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