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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앞에는 정파가 없었다.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한 4명의 의원 중 3명은 친박근혜계로 분류되며, 1명은 민주당 소속이다.
이인기 국회 기후변화특위 위원장은 "여야간 협의를 통해 녹색성장기본법안이 기후변화특위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이 에너지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범국민운동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유기준 의원 역시 "녹색성장기본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하위법령을 만들 때 균형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방안과 관련, "목표를 좀 더 높게 설정해야 하며 기술개발 등을 통해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예산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도 녹색성장 비전에 공감을 표한 뒤 "현재 정부가 제시한 목표보다 담대해야 하고 국민적 동의를 구할 필요가 있다"며 "녹색성장에 있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전략목표와 법률, 초당적 협력 등이 구비된 만큼 이제 실천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 이명박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한 참모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