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3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0-2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 나서 니혼햄 선발 이토카즈 게이사쿠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 연합뉴스
    ▲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3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0-2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 나서 니혼햄 선발 이토카즈 게이사쿠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에 박찬호가 있다면 일본엔 이승엽이 있었다.

    최근 들어 저조한 활약상을 보이며 국내 팬들에게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던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33)은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승엽이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4년 만이다.

    이승엽은 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09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2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 등장, 솔로포를 때려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이승엽은 니혼햄의 선발 이토카즈 게이사쿠를 맞아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1점 홈런을 기록했는데 다음 타자인 아베 신노스케 역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되돌렸다.

    요미우리와 니혼햄은 3회 현재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