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국내외 시장 연결기준)으로 지난 2004년 1사분기 이래 사상 최대 전망치를 내놔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은 36조원이며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 이는 지난 2분기 실적에 비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62.7%가 각각 늘어난 수치로 본사기준으로 발표된 지난 2004년 1분기의 최대 영업이익(4조9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처럼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높게 전망된 것은 지난 2분기에 이어 휴대폰 TV LCD가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발표된 실적 전망치는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와 동일한 기준으로 잠정치를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았으나 투자자 편의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제공됐다. 특히 이번 분기부터는 일정 범위 내 전망치가 아니라 단일 수치로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전망치를 제공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실적 전망치 공개를 통해 정보공개 공정성을 제고하고 투자자가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을 가능케 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 내 혼선도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30일 3분기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