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이닉스 인수전에 효성이 단독으로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주목된다. ⓒ 연합뉴스
    ▲ 하이닉스 인수전에 효성이 단독으로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주목된다. ⓒ 연합뉴스

    올 한해 최대 '대어급 매물'로 손꼽히는 하이닉스 인주전에 효성그룹이 단독으로 참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22일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효성그룹만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외환은행은 2주 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기업들 중 43개 업체를 선별해 매각 안내서를 발송했었다.

    당초 대기업 중 삼성전자와 LG, 포스코 등이 '인수 가능 기업' 물망에 올랐으나 거론된 기업 모두 이번 하이닉스 인수전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하이닉스 주주단은 오는 10월 중 효성으로부터 예비입찰 제안서를 받고 11월 본입찰과 실사 과정을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환은행이 단독으로 인수의향을 내비친 효성을 공개했다는 점은 사실상 효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