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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 대부분이 녹색성장에 도움되는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지난 10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녹색기술 혁신 현황과 전략 세미나에서 자비에르 레플레브 OECD 환경국 책임행정관이 이같이 밝혔다고 12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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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비에르 레플레브 OECD 환경국 책임행정관 ⓒ 뉴데일리<=STEPI제공>
레플레브 행정관은 주제 발표에서 "OECD회원국들이 현재 위기상황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책들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의 결과, 대부분의 국가들이 녹색성장에 도움이 될만한 경기부양책을 수행하고 있었다"면서 "무엇보다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의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서 에너지의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이 강조되고 있는게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기에 대한 조세혜택등의 조치는 경기가 활성화 되고서도 그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의 위기는 환경에 피해를 주는 정책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레플레브 행정관은 "올해 6월 OECD의 경제, 금융 장관들이 녹색성장에 대한 선언서를 승인했다"면서 "녹색(Green)과 성장(Growth)은 상호배타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 맞물려 있는 것이라는 내용의 이 선언서는 법적인 구속력은 없으나 국제사회가 녹색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에 OECD국가들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걸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