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담비를 내세운 삼성 '아몰레드'가 김태희의 LG '아레나'를 상대로 한 판매 경쟁에서 20분만에 KO승을 거뒀다.

    맞짱닷컴(www.martzzang.com)은 9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오픈기념 빅 매치 '손담비vs김태희 스타 라이벌전' 결과, 삼성 아몰레드폰이 판매 개시 20분 만에 전량 매진되면서 LG 아레나폰에 KO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승부의 대결장소인 맞짱닷컴은 최고의 라이벌 제품을 선정해 철저히 판매실적으로만 승부를 진행하는 세계 최초 게임형 쇼핑몰로, 최종 판매 시점에서 더 많은 판매를 올린 제품 구매자에게 포인트와 사은품 등 승리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식의 신개념 쇼핑몰이다.

    맞짱닷컴은 오픈 첫 대결제품으로 최근 가장 '핫'한 아이템인 풀 터치폰을 선정하고 이들 제품의 메인모델인 손담비와 김태희의 진검승부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판매경쟁을 가열시키고자 최선을 다했는데 예상외로 20분 만에 승부가 결정돼 오히려 아쉽다는 ‘행복한’ 불만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14년 경력의 베테랑 쇼핑호스트이자 맞짱닷컴을 기획한 이정갑 대표는 "최신 사양의 신제품이라 가격이 어느 정도 있어 쉽게 주문이 안 들어올 거라 우려했는데 판매가 개시되자마자 주문이 폭주해 관계자 모두가 깜짝 놀랐다"며 "불경기라고는 하지만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재밌고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느껴 매우 고무된 상황"이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맞짱닷컴은 이번 대결을 위해 두 제품 물량을 총액 기준 각각 3000만 원 규모로 준비했으며 아몰레드 판매가격(19만9000원)이 아레나폰(9만9000원)에 비해 2배나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몰레드가 20분만에 전량 매진되는 쾌거를 이뤘다.

    맞짱닷컴은 매진 후에도 고객 문의 및 앵콜 판매 요청이 계속됨에 따라 10일 오전 9시에도 두 제품의 판매 대결을 다시 한번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정갑 대표는 "원칙적으로는 승패가 결정된 제품의 재대결은 하지 않지만 첫 이벤트이자 순식간에 판매가 종료된 점을 감안해 이번만 이례적으로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며 "일반 쇼핑몰은 판매와 이벤트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맞짱닷컴은 판매 자체가 이벤트이기에 소비자들이 더욱 열광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맞짱닷컴은 이번 손담비vs김태희 스타 라이벌전의 성공을 기반으로 삼성vs소니의 국가라이벌전, 스타의 스타일 맞짱, 자동차 맞짱 등 다양한 대결 컨셉을 기획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