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올 김용옥 교수의 막내딸인 사진작가 김미루(28)가 자신의 누드가 포함된 사진전을 열어 화제다.

  • ▲ 김미루 사진전에 포함된 작품. ⓒ김미루 홈페이지
    ▲ 김미루 사진전에 포함된 작품. ⓒ김미루 홈페이지

    김미루는 25일부터 서울 현대 강남점에서 열리는 자신의 첫 개인 사진전 ‘나도(裸都)의 우수(憂愁)'를 통해 폐허가 된 도시 속에서 자신의 누드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전은 세계 여러 도시 속의 지하철 터널이나 지하묘지, 공장 등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화려한 도시의 이면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김미루는 "모델들이 지저분한 공간을 꺼리는 탓에 카메라 앞에 직접 누드 모델로 섰다"고 밝혔다고.

    뉴욕 컬럼비아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플랫인스티튜트에서 회화를 전공한 김미루는 회화가 아닌 사진으로 첫번째 전시회를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회화, 영상 작업 등 다양한 방면의 작업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며 김미루는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도시화로 소외된 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