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직전 심폐소생술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 박창일 세브란스병원 의료원장. ⓒ 뉴데일리
    ▲ 박창일 세브란스병원 의료원장. ⓒ 뉴데일리

    박창일 서울 신촌세브란스 의료원장은 18일 김 전 대통령 공식 서거 발표에서 "심폐소생술로 인해 생명을 더 연장할 가능성이 있을 때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지만 (김 전 대통령의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증으로 인해 더이상 견뎌내지 못할 것 같아 시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인데다가 다발성 장기부전증으로 인해 심폐소생술은 커다란 의의가 없었기 때문에 의료진이 고인을 조용히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지난 9일 (심폐소생술) 당시는 다발성 장기손상이었지만 약물 등으로 생명을 더 회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적극적인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또 박 원장은 김 전 대통령의 사인에 대해 "폐렴으로 입원하셨지만 마지막에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심장이 멎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