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방송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마귀가 붙은 귀여운 곰인형이 소개돼 화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코너 중 '진실 혹은 거짓' 두번째 이야기로 마귀 붙은 '곰인형 바론'을 등장시켰다. 특히 이 이야기는 '진실'로 밝혀져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방송이 끝난 뒤에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 ▲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코너 중 '진실 혹은 거짓' 두번째 이야기로 소개된 마귀 붙은 '곰인형 바론'. ⓒ MBC화면캡쳐
    ▲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코너 중 '진실 혹은 거짓' 두번째 이야기로 소개된 마귀 붙은 '곰인형 바론'. ⓒ MBC화면캡쳐

    이 이야기는 2006년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공포의 곰인형이 올라오면서 시작된다. 이 인형의 이름은 바로 '바론'. 바론의 소유자는 어려서 갖고 놀다 잃어버린 바론을 우연히 골동품점에서 발견하고 집에 가져온다. 인형은 군데군데 털도 빠져 있고 눈알도 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바론을 집에 가져온 이후로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사체로 발견됐고 누군가 벽을 긁는 듯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또 그의 집에 놀러 온 여자친구는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당해 정신을 잃었고 이후 다시는 그와 만나지 않았다.

    인형의 주인은 집에서 일어나는 괴이한 일들이 바론과 관련돼 있다는 느낌에 소름이 끼쳤고 골동품점을 다시 찾아갔으나 그 곳은 벽돌로 막혀 있었다. 인형의 주인은 집으로 와 바론이 있는 지하실 문을 잠갔다. 그러나 그는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바론에게 눈을 달아줬고 이후 더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다고 인형의 주인은 주장했다. 바론이 두발로 서서 부엌칼을 든 채 자신에게 다가왔다는 것.

    이 사연을 소개한 바론의 주인은 퇴마사를 불러 성공적으로 퇴마의식을 치뤘다며 바론을 팔고 싶다고 했다. 바론은 경매사이트에서 화제가 됐고 41명이 경매에 참여했다. 가격도 315달러나 호가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경매가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