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국영화 '우연'에 출연하는 가수 겸 탤런트 나윈 야오와폴쿨이. ⓒ 뉴데일리
    ▲ 태국영화 '우연'에 출연하는 가수 겸 탤런트 나윈 야오와폴쿨이. ⓒ 뉴데일리

    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한국 로케이션 촬영이 이루어진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10일 태국영화 ‘우연’  촬영팀이 14일부터 4일간 한국을 무대로 영화 촬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두 남녀가 우연한 만남을 반복하다가 한국에서 숙명적 재회를 통해 사랑이 싹트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틱 영화로 태국 톱 여배우 나타위라눗 통미와 인기가수 겸 탤런트 나윈 야오와 풀쿨이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우연’의 한국 로케이션을 공동 유치한 한국관광공사와 한-태교류센터(KTCC)는 영화 촬영지로 서울 한강 유람선 남산N서울타워 청계천 명동 등과 수원화성 와우정사 등 경기도 일대의 유명 관광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극중 여행사 사장으로 나오는 남자 주인공이 한국 관광상품 신규 개발을 위해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는 형태로 촬영이 진행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우연’은 기획 단계부터 일본 중국 등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으나 태국 내 뜨거운 한류열기에 힘입어 한국이 로케이션지로 최종 낙점됐다”고 전했다.

    여주인공 나타위라눗은 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좋아해 한류행사의 MC를 자청하기도 했다”며 “한국여행도 여러 번 갔다 왔는데 태국영화사상 첫 한국로케이션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11월 태국 전역 40여개 상영관에서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