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인순이가 '장기하와 얼굴들'의 미미시스터즈의 인사해프닝에 방송을 펑크낼 뻔한 사건이 27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 ▲ <span style=ⓒ출처: MBC 라디오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 " title="▲ ⓒ출처: MBC 라디오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 ">
    ⓒ출처: MBC 라디오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안무와 코러스를 맡고 있는 미미시스터즈는 지난 24일 MBC라디오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에 출연했다가 선배 인순이와 마주쳤다. 인순이는 후배들을 만난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건넸으나 미미시스터즈가 컨셉트상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채 고개만 까딱하고 나간 사연이 공개된 것.

    화가 난 인순이가 스튜디오를 박차고 나갔으나 미미시스터즈의 컨셉트에 대한 설명을 들고 다시 돌아와 방송을 이어갔다고 한다. 인순이는 이 방송에서 "30년 동안 노래하면서도 오늘처럼 안 좋았던 것은 처음"이라며 불쾌감을 표한뒤 "사실 오늘 방송 못하겠다고 나갔었다. 방송 컨셉트가 그런 것은 이해하지만 우리끼리는 선후배니까 인사를 하든지 내가 말을 걸었으면 답을 해줘야 아닌가"라고 했다.

    이후 DJ이문세가 진화에 나섰고 서로 오해를 푼 인순이와 미미시스터즈는 방송 후 다정하게 사진촬영을 하며 돈독한 선후배 사이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