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 연합뉴스  
    ▲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 연합뉴스  

    24일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연출 박성수)에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노윤호 팬클럽 '동행'은 10여개 언론사를 돌며 이색 인사(?)를 했다.

    27일 오후 뉴데일리 사무실에도 유노윤호 팬 염지아(23. '유노윤호 팬클럽' 까페 주인) 성미영(30) 우인선(23)씨가  찾아왔다. 이들은 "유노윤호가 첫 연기에 도전한다고 해 처음으로 인사 드리러 왔다"며 "그동안은 자원봉사 등의 활동을 주로 해 왔는데 이렇게 언론사에 직접 찾아오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수박 3통과 떡, 과자 등이 담긴 선물과 음료수 등을 가져왔다.

    아이돌그룹 가수의 드라마 출연에 대해 성미영씨는 "요즘은 한가지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개를 동시에 하는 시대"라며 "무엇보다 유노윤호가 바라던 바였기 때문에 더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로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고, 가수 에릭을 발굴했던 박성수 PD가 연출한다고 하니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 ▲ 27일 팬들이 가져온 선물 ⓒ 뉴데일리
    ▲ 27일 팬들이 가져온 선물 ⓒ 뉴데일리

    이러한 팬의 움직임은 최근 더 뚜렷해졌다. 지난 5월에는 그룹 소녀시대 팬까페 '화수은하' 내 '2030팀'(20대, 30대 팬 모임)이 소녀시대 멤버 써니의 생일을 맞아 한 일간지에 생일축하 광고를 내 주목을 끌었다.

    또 최근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 중인 가수 겸 탤런트 김준 팬클럽은 김준의 촬영 현장을 방문해 출연진과 제작진 도시락과 간식을 챙겨줘 화제가 됐다. 이들은 이하늘 김창렬 등 출연진에게 각자 캐릭터를 새겨 만든 티셔츠와 수건 등을 선물했다.

    "스타는 팬의 환호와 애정을 먹고 산다"고 했다. 아이돌 그룹 가수의 첫 연기 도전은 어떨지 9월 첫 방송이 되면 시험대에 올라가겠지만 어쨌든 무얼 하든 응원해 주는 팬이 있다는 건 스타로서는 행복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