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9 그린 비지니스 포럼'에서 리차드 제터 세계은행 코디네이터가 세계은행의 탄소금융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 16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9 그린 비지니스 포럼'에서 리차드 제터 세계은행 코디네이터가 세계은행의 탄소금융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16~17일 양일간 서울 하얏트 호텔(그랜드 볼륨)에서 '그린 비즈니스 포럼 2009'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9월 일본 도야코에서 개최된 G8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의 후속조치인 '온실가스감축 국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World Bank, ADB, UNEP, UNDP 등 국제기구, 인도네시아,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등 개도국 정부대표, 기후변화 분야의 민간기업, 금융 및 법률회사 등 국내·외 기후변화·에너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식경제부는 기후변화 분야 개도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몽골, 베트남, 니카라과, 오만 등 7개국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후변화 인프라 구축 등 11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기후변화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중인데, 이번 포럼에는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참석, 한국의 이같은 지원으로 인한 프로젝트 성공 사례를 발표하는 한편, 자국의 CDM 사업현황, 온실가스 감축지원 프로젝트 추진현황, 유망 투자분야 등을 소개해 향후 상호 Win-Win할 수 있는 개도국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부탁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고론탈론주 주지사가 참석해 '25MW 바이오매스 발전사업(500억규모)' 투자설명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포럼에는 기후변화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다양한 국제기구(WB, ADB, UNEP, UNDP등)가 참가, 한국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는데 지식경제부는 "온실가스감축 국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남아메리카, 중앙아시아 등 개도국의 기후변화 역량강화(capacity-building)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 16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9 그린 비지니스 포럼'에서 JP모건의 한 관계자가 폐기물을 이용한 발전기를 생산하는 (주)하나티이씨의 부스를 방문해 상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 16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9 그린 비지니스 포럼'에서 JP모건의 한 관계자가 폐기물을 이용한 발전기를 생산하는 (주)하나티이씨의 부스를 방문해 상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구제기구 관계자들은 이번 포럼에서 기후변화 인프라 구축, 저탄소녹색성장, 탄소금융 등에 대한 최근의 국제적 논의동향을 소개하고, 개도국 지원분야에 있어 우리나라와의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한편, 금번 행사에는 글로벌 기후변화 비즈니스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는데 특히 개도국의 기후변화 시장 진출 기업을 지원하고자, 개도국과 국제기구 및 국내기업간에 1:1상담회 및 matchmaking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세계적인 법무 Baker & Mackenzie와 일본국제협력은행 JBIC이 참가, 미래의 기후변화 비즈니스 부문의 법률과 Financing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신성장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기후변화 시장진출 촉진 및 온실가스 저감사업 발굴 및 예비사전타당성 지원을 위한 IPE(Identification &Pre-Evaluation)출범식을 개최했다.

  • ▲ 16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9 그린 비지니스 포럼'에서 리차드 제터 세계은행 코디네이터가 세계은행의 탄소금융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 16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9 그린 비지니스 포럼'에서 리차드 제터 세계은행 코디네이터가 세계은행의 탄소금융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또한, 우리나라를 홍보하는 부스를 설치해 국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홍보, CDM 투자현황 설명, 에관공의 국제 온실가스 검증 사업 소개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지식경제부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기구 및 개도국과 기후변화 관련된 글로벌 동향과 성공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국내기업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비즈니스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러한 개도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대응 글로벌 리더쉽과 녹색성장 선도국가로서의 국가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개도국, 국제기구와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향후 기후변화대응 국제지원사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 16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9 그린 비지니스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리차드 제터 세계은행 코디네이터의 세계은행의 탄소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
    ▲ 16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9 그린 비지니스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리차드 제터 세계은행 코디네이터의 세계은행의 탄소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