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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을 대량 징계키로 한 정부 방침에 맞서 `2차 시국선언'을 준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전교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국선언에 서명한 1만7000여 명의 교사를 징계키로 한 정부 방침에 총력투쟁을 전개하기로 28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의했다.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다음 달 15일까지 시국선언에 참여할 교사들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전교조 관계자는 "서명 규모가 얼마라고 단정하기 어렵지만, 1차 시국선언 때보다 규모가 큰, 역대 최대 규모의 시국선언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집행위원회 결의사항과 투쟁 일정을 자세히 밝힐 방침이다.
한편, 자율형사립고의 설립 계획에 반대하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 중인 전교조 서울지부도 이날 오후 시민단체, 학부모단체 등과 함께 `삭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