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은 그야말로 '볼거리'가 풍성한 여름이다. '해운대', '트랜스포머2' 등 블록버스터 영화 뿐 아니라 '킹콩을 들다', '국가대표', '10억', '오감도' 등 다양한 소재의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 화려한 CG, 볼거리 가득한 영화

    올 여름 개봉하는 영화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는 '해운대'(감독 윤제균)와 '트랜스 포머 2'(감독 마이클 베이)다.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에 쓰나미가 덮친다는 설정 아래 영화 '투모로우', '퍼펙트 스톰' CG를 담당했던 해외팀까지 섭외해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보여준다는 야심작이다.

    '트랜스포머2'는 얼마 전 내한 당시 잇따른 지각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전작 보다 화려해진 액션과 볼거리 등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올려놓았다. 속편 개봉에 앞서 '트랜스 포머' 1편을 상영한 CGV등에서는 대부분 좌석이 매진돼 관객들의 높은 기대를 입증했다.

  • ▲ 영화 '해운대'(왼)와 '트랜스포머 2'(오)
    ▲ 영화 '해운대'(왼)와 '트랜스포머 2'(오)

     # '여고괴담 5', '주온 시리즈' 등 공포영화

    여름은 공포영화의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리즈물에서 10년 장수한 '여고괴담 시리즈 5'(감독 이종용)는 전편보다 무서운 공포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동반자살'이라는 위험한 약속을 한 여고생들 중 한 명이 실제로 자살 후 남은 친구들을 찾아온다는 설정의 '여고괴담5'는 공포 뿐 아니라 여고생들의 상처와 내면의 아픔 등을 담았다. 충격적인 주요 장면등을 삭제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관람가'를 받아 얼만큼의 흥행을 차지할 지 주목된다.

    또 일본 영화 '주온-원혼의 부활'(아사토 마리, 미야케 류타)은 색다른 공포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 영화는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주온-하얀 노파', '주온-검은 소녀' 등 2편과 묶어서 개봉한다.

    # 다양한 소재의 한국영화

  • ▲ 왼쪽부터 영화 '킹콩을 들다', '10억', '국가대표'
    ▲ 왼쪽부터 영화 '킹콩을 들다', '10억', '국가대표'

    최근 국내 영화가 이색적인 소재로 주목을 끌고 있다. 역도를 소제로 한 '킹콩을 들다'(감독 박건용), 스키 국가 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국가 대표'(감독 김용화), 식인 멧돼지를 소재로 한 '차우'(감독 신정원)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금껏 한 번도 다뤄진 적이 없는 소재로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힐 영화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배우들의 노출과 장혁 황정민 엄정화 차수연 이시영 등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오감도'(7월 9일 개봉), 서바이벌 게임쇼를 소재로 한 스릴러 '10억'(7월 16일 개봉) 등 다양한 영화들이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