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플렉스 극장인 메가박스가 오는 26일부터 주말 성인 영화 관람료를 9000원으로 1000원 올린다. 새 요금 규정은 서울과 수원, 대구지역 극장에 적용된다. 해당 지역 주중 관람료는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조정된다.   중고생 요금은 500원 오른 7000원으로 정했다,

    또 만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이 요금이 신설돼 6000원으로 책정됐다. 중고생과 어린이 요금은 주중, 주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상영관 유지비, 물가 상승률, 새로운 영사기 도입 등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관람료 조정은 8년만이다.

    메가박스의 관람료 인상이 알려지자 CGV, 롯데시네마 등 다른 주요 극장들도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업종이 동시에 가격을 올리면 담합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