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열린 '제1차 동아시아 기후포럼'에서 동아시아 녹색성장을 위한 패러다임 정립 및 전략 수립에 관한 '동아시아 저탄소 녹색성장 서울 이니셔티브(Seoul Initiative for Low Carbon Green Growth in East Asia)'가 채택됐다.

    동아시아 기후포럼은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이 발표한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동아시아 개도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개발을 위한 동아시아 정부간 정책대화다.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동아시아 기후포럼은 아세안 회원국 중국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중앙아시아 4개국 저탄소 녹색성장 담당부처 각료급 인사들이 참가했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등의 고위 인사와 미국 영국 일본의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서울 이니셔티브' 채택을 통해 동아시아에 적합한 녹색성장 로드맵을 구축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이니셔티브'는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공조를 강화한다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지속가능한 수자원 및 산림관리와 그린 도시 계획 △교통 시스템 정비 및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 △청정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향상하기 위한 정책 조치 △저탄소 소비 및 생산 패턴 촉진 방안도 공동으로 모색한다.

    동아시아 기후포럼은 올해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