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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형태 대한종묘조경 대표 ⓒ 뉴데일리<=농림부 제공>
5월 '이 달의 기능한국인'에 '녹색 CEO'로 불리는 장형태(55) 대한종묘조경 대표가 선정됐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06년 8월부터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보유자 가운데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인물을 매달 한명씩 선정 표창한다. 이달에는 장 대표가 29번째 '이 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농림부는 "지난 30여년 동안 종자 연구개발에 전념한 장 대표는 야생화 대량번식에 성공, 국내 최초로 야생화를 상품화한 CEO로 이름이 높으며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선진농업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환경과 생태, 녹색성장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그의 연구는 더욱 각광 받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 대표는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사회와 후배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소감에 이어 "환경·생태·보건·녹색 성장 등 시대적 과제가 많은데 이러한 과제들을 생각할 때 야생화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만 해도 제방, 둔치 등에 많은 야생화가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찮게 보이는 식물에도 반드시 존재이유가 있다"며 "우량한 종자가 반드시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장 대표는 과수묘목 농사에 뛰어든지 3년만에 국내 최초로 다래 묘목 기술개발을 이뤄내 전량을 뉴질랜드에서 수입하던 다래 묘목의 수입가격을 절반 가까이 낮췄다. 또 농어민 후계자로 선정(1987년)된 후에는 정부지원금을 활용해 우량묘목 대량 생산기반을 조성, 묘목을 염가로 보급해 농가의 과원조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생화 동호인 30명과 함께 지리산 자생화 연구회를 조직해 야생화 대량번식 기술개발을 시작한지 1년 만에 할미꽃, 구절초, 꽃향유 등 우리 꽃 30만 본을 생산해냈다"며 "이를 광주 비엔날레 행사장 등에 납품함으로써 한국 야생화의 대중화를 일궈냈다"고 추켜 세웠다.
장 대표는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끊임없는 연구로 많은 기술개발을 이뤄냈다. 1998년에는 가축 분뇨를 이용한 기능성 원예 배양토 제조 공정 및 실용화 기술을 개발했고 '갈대 또는 띠 종자의 정선방법(특허 제0453703호)', '할미꽃 종자의 정선방법(특허 제0506863호)' 등 두 개의 특허도 출원했다.
농림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매달 추천을 받고 심사를 거쳐 '이 달의 기능한국인'을 선정한다. 추천은 연중 수시로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8개 지사와 노동부 지방관서에 일정한 구비서류를 갖추어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추천 방법 및 기타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와 전문기능인력 풀(Pool)시스템 홈페이지(http//pool.hrdkorea.or.kr)에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