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남아있는 우리들이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뜻을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며 "회의에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우리 국민 모두와 함께 애도해마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고인의 뜻을 받들어서 국민이 화합하고 단합해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이 위기를 가장 먼저 극복하는 나라로서 노력해야 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빨리 용기와 힘을 주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몫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영결식 때까지 우리 모두 고인의 뜻을 기리는 그런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처음 접하고 "참으로 믿기 어렵다. 애석하고 비통한 일"이라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어긋남이 없도록 정중하게 모시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