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로 만들어지는 일본 베스트 셀러 ‘상실의 시대’(일본어 원제 ‘노르웨이의 숲’) 여주인공 미도리 역에 한국계 10대 모델이 주연배우로 캐스팅됐다. 패션잡지 모델로 활동 중인 미즈하라 키코는 재일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모델로 연기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
- ▲ 일본 영화 '노르웨이의 숲'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미즈하라 키코. ⓒ KIKO 블로그
남자 주인공 와타나베 역에는 마쓰야마 켄이치가 캐스팅 됐다. 드라마 ‘고쿠센’과 영화 ‘데스노트’에 출연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또 다른 여주인공 나오코 역에는 기쿠치 린코가 발탁됐다.
연출을 맡은 트란 안 홍 감독은 ‘그린 파파야 향기’, ‘씨클로’ 등으로 세계영화제에서 수상한 감독이다. 영화는 원작 제목 그대로 '노르웨이의 숲'으로 만들어지며 다음달 1일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해 내년 가을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의 원작인 소설 ‘상실의 시대’는 일본에서만 무려 920만부의 판매고, 국내에서도 70만부가 넘게 팔리는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일본이 주빈국으로 참여한 국제도서전을 맞아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소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