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싸이더스FNH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된 최평호씨. ⓒ 뉴데일리
    ▲ 싸이더스FNH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된 최평호씨. ⓒ 뉴데일리

    싸이더스FNH가 신임 대표이사로 투자배급본부장인 최평호씨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신임 대표는 前 CJ엔터테인먼트 상무로 국내외 영화 제작 및 투자배급을 총괄해 왔다. 영화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싸이더스FNH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싸이더스FNH는 국내 최대 영화제작사로 많은 흥행작을 기획, 제작해왔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제작영화 흥행 실패 등으로 회사 경영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이에 차승재, 김미희 두 공동대표가 싸이더스FNH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대표이사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

    싸이더스 관계자는 “차승재 前 대표는 싸이더스FNH 대표를 사임하지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등 기존 영화계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위기에 빠진 한국영화를 살리는 동시에 동국대 영상대학원장 등을 통한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동반사퇴한 김미희 前 대표는 기업 경영에서 물러나지만 싸이더스 영화제작부문 대표를 맡아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 한국영화 기획 및 제작에 전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