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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는 11일 공식 실무 방한 중인 필립(H.R.H. Prince Philippe) 벨기에 왕세자를 접견하고, 벨기에의 강점인 신재생에너지 개발 관련 분야에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한 총리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벨기에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필립 왕세자를 만나 한-벨기에 양국간 경제·사회·문화 등 제반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 기후변화 및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북한 미사일 및 북핵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녹색성장 구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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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 총리와 필립 벨기에 왕세자가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날 한 총리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분야에 대한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한 총리는 양국간 개정 투자 보장협정의 조속한 발표를 위한 벨기에의 국내절차 완료를 당부하고 오는 7월 한-벨기에 사회보장협정 발효를 계기로 양국 근로자의 상호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한 총리는 "지부르게항-평택항과 안트워프항-인천항 협력을 위한 항만협력 양해각서(MOU)체결을 환영한다"면서 "이를 통해 향후 양국간 철도 및 항만분야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이번 필립 왕세자의 방한은 한-벨기에 양국관계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 활성화와 제반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