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계성 올바른교육 시민연합 공동대표 ⓒ 뉴데일리
    ▲ 이계성 올바른교육 시민연합 공동대표 ⓒ 뉴데일리

    “전교조는 명백한 우리 내부의 주적(主敵)입니다.”

    이계성 올바른교육 시민연합 공동대표 겸 반국가교육척결 국민연합 공동대표는 전교조 척결에 목숨을 내건 사람이다.

    일선학교를 돌며 전교조 거부 1인 시위를 벌이고 2만쪽 분량의 자료를 수집해 전교조를 이적단체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무엇이 그를 신앙 같은 투쟁의 길로 이끄는 것일까? 답은 너무 절실한 위기감이다.

    “좌파정권 10년동안 전교조 교사들이 길러낸 제자들이 600만입니다. 이대로 5년만 더 가면 우리 한국은 전쟁이나 투쟁 없이도 공산화 될 것입니다.”

    이 절실한 위기감에 이어지는 것은 분노이다. 집권당도 이명박 정부도 모두 믿을 수 없단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교육계는 여전히 좌파가 날뛰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전교조는 국민의례 대신 민중의례를 하는 집단입니다.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들입니다. 부정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칩니다. 그런데 정부나 한나라당에는 전교조 동업자들이 요직에 앉아 있습니다. 정권은 바뀌었지만 아직도 좌익정권이 교육을 통치하고 있다는 말이 교육현장에선 공공연히 나돌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사교육의 진원지로 전교조를 지목했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전교조 담임을 만나면 대학에 못 간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믿지 못하면 이들이 찾을 곳은 당연히 학교밖에 없습니다.”

    그는 우리교육 현실을 ‘교사천국 학생지옥’이라고 표현했다. 우수한 교사는 잠자는 학생들을 지켜만 보고, 정작 교육은 학원 강사들이 시킨다는 것이다.

    “좌파정권 10년동안 지난해 기준으로 학원이 3만2829곳 생겼습니다. 초중고생들의 사교육의존도가 그만큼 절대적이라는 얘기입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이르면 올 여름방학부터 전국 학원이 밤 10시 이후엔 학생 교습을 못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은 돈 있는 사람들 집에선 고액(高額) 과외를 하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학원만 단속한다고 사교육을 줄일 수는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지금 우리 교육은 정부가 아니라 전교조가 하고 있습니다. 전교조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일제고사라는 언어 혼란 전술을 통해 아이들 일렬로 세우는 것은 헌법 11조 평등에 위배된다고 국민을 속이고 있어요. 전교조의 평등교육 논리대로 한다면 학교에서 중간 기말고사고도 없애고 내신도 없애고 수학능력고사도 보지 말아야 합니다.”

    이 대표는 전교조 거부운동이 점차 많은 이들의 동참으로 힘이 실어지고 있다며 ‘전교조 없는 맑은 세상을 위한 사이트(http://redout.kr/)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고 격려해주기를 당부했다.

    “전교조 담임거부 운동, 전교조 교과담임 거부운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끝까지 한번 해볼 각오입니다.”

    이 대표의 음성에서 강한 기가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