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그룹 소녀시대가 MBC ‘일밤’의 ‘공포영화 제작소’로 '호러퀸'에 도전한다.

    낮은 시청률로 ‘우리 결혼했어요’의 출연진을 전원 교체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린 MBC로서는 이번 소녀시대의 출연으로 시청률 부진을 면할 수 있을지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코너의 연출을 맡은 김영진 PD는 23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공포영화 제작소’ 간담회에서 소녀시대 캐스팅에 대해 “기존 아이돌 그룹과 다르게 토크쇼, 버라이어티 등에서 적응능력이 뛰어나고 연기도 기본기를 갖췄다”고 말했다.

    김 PD는 “소녀시대의 캐릭터에 맞게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분량은 30분 내외의 단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방송 초반에는 멤버들의 연기 훈련과 자질테스트를 거쳐 호러 영화의 주인공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프로의 MC로 유세윤과 조혜련이 각각 제작자와 캐스팅 디렉터를 맡아 이들의 연기지도를 도울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이날 간담회에서 영화에 함께 출연하고 싶은 상대역으로 수영은 김명민을, 제시카는 다니엘 헤니, 유리는 하정우, 티파니는 이범수 등을 지목했다. 제시카는 "같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다니엘 헤니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소녀시대가 ‘호러 퀸’에 도전하는 ‘공포영화 제작소’는 5월 3일 MBC 일밤을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