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정남(正男)씨는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많은 사람들이 이번 발사에 대해 상당히 이전부터 이야기했었다"며 "나는 발사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나는 국제사회의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TBS가 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김씨는 또 이번 로켓 발사에 대해 "마카오에 있어서 모른다"며 "북한 언론은 성공했다고 보도하고, 해외 언론은 실패했다고 보도하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각국들 사이에 북한에 대한 긴장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점에 대해서 나는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남씨는 자신이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만약 내가 후계자라면 나와 마카오에서 만날 수 있었겠느냐"라며 "나는 그(김정일)의 아들일 뿐이다. 북한의 정치적 입장(을 밝힐 위치)은 아니다"고 말했다.
    북한은 9일부터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 그러나 정남씨는 가장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잠시 북한에서 떨어져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