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은 1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사무실이 구청에 있는 근거는 무엇이냐"며 "구청은 촛불지원세력인 전공노 사무실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연합은 이날 "공무원은 정치적 활동이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공노는 공무원의 정치활동 참여를 공공연히 주장하고 특정 정당만을 지속적으로 비방하는 정치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전공노 사무실이 각 구청에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지역주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구청이 지역주민에게 필요시설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면서 반정부 투쟁 선봉인 전공노에 어떤 근거로 사무실을 주고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전국연합은 "전공노는 2007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금속노동조합 총파업을 적극 지지하고 지난해에는 광우병국민대책위원회 수배자 천막농성 현장인 조계사를 방문해 농성수배자들을 위로하는 등 다른 단체의 투쟁을 독려한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노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기 4일 전부터는 '이 대통령 당선인에게 면죄부를 준 특검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논평을 발표하며 반정부투쟁을 시작했고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발생위험은 이미 과학적으로 판가름 난 사안이다. 한국인의 광우병 발생율이 높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는 등 허위사실을 성명서를 통해 유포했다"며 "이들은 공무원노조로서 관련없는 사안에도 반정부적 입장의 성명과 논평을 계속 발표하는 등 정치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규탄했다.

    전국연합은 "이런 전공노 사무실이 각 구청에 존재한다"며 "각 구청장들은 3월말까지 이에 대한 근거를 대라"고 요구하고 "근거를 대지 못한다면 전공노 사무실을 패쇄해야 한다. 전공노 사무실을 근거도 없이 유지하려는 구청장들은 반정부투쟁에 동조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주민소환제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