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국유림관리소(소장 정민호)는 26일 춘천시 동내면 대룡산 입구에서 춘천시, 산림조합, 산불진화대원, 여성의용소방대원, 군 장병 등 150여명이 투입된 봄철 유관기관 합동 산불현장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가운데 실시한 이번 훈련에서는 산불발생 상황에서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인 장비 및 산불진화차량, 산불임차 헬기 등 가능한 모든 시스템이 동원되었다.

    이번 산불진화 가상훈련은 등산자가 실화로 소형 산불을 낸 시나리오에 따라 실시됐다. 동내면 고은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초동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주변으로 번지자 산불전문진화대원, 소방대원, 군인 등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산불발생에서부터 뒷불감시까지 실제상황을 연출, 긴장감있게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산불 진행에 따른 단계별 조치상황을 전개해 산불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했다.

    정민호 춘천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훈련으로 불시에 발생하는 산불에 유관 기관이 합동으로 대처해 즉각 진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수 있었다"며 "심한 가뭄이 예상되는 봄철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