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 4명중 3명은 미국과의 쇠고기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6·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재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75.9%로, ‘추가적인 문제가 우려됨으로 재협상 요구는 무리다’는 의견(16.6%)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층을 보면 여야를 막론하고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창조한국당 지지층이 92.5%로 가장 높았고 민주노동당 90.1%, 통합민주당 82.7%, 자유선진당 75.5%, 한나라당 55.7% 순이었다.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한나라당(33.0%)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79.0%>16.3%) 서울(78.9%>15.1%)등 수도권에서 재협상 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낮을수록 재협상을 해야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20대는 94.6%에 달했으며, 30대는 88.9%, 40대 77.7%, 50대이상 53.5%가 각각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