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는 1일부터 투표 당일까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고령자 및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총선 당일 투표소까지 안전하게 이송하여 투표장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자원봉사자에게 투표 행사에 도움을 받도록 조치한 후 투표가 끝나면 자택까지 다시 이송해 주는 '119선거도우미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는 9일 제18대 총선 투표 참여율을 높이고 중증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에게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영광소방서는 작년 제17대 대통령 선거일에도 이송도우미제를 운영하여 총 44명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당시 이용자들을 지역별로 보면 영광군 37명(불갑면 10, 군남면 20, 홍농읍 7), 함평군 7명(함평읍 1, 대동면 4, 학교면 2)이며 장소별로는 자택 38명, 수용시설 등 6명 등이었다.

    영광소방서 관계자는 "사전예약자가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휠체어를 갖춘 영광소방서 노인 전용구급차를 필두로 전체 구급대(차량 8대와 구급대원 32명)로 119도우미를 확대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