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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창달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뉴라이트 인터넷 신문 '뉴데일리'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뉴라이트 지향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뉴라이트 성향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이들은 18대 국회에 진출, 이명박 대통령 정부를 적극 뒷받침해 선진 한국을 실현하고 깨끗한 보수를 신념으로 정치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희망하는 뉴라이트 활동 인사들은 뉴데일리에 문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언론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8대 총선을 통해 국회 입성을 준비하는 후보자들은 즐비하다. 'MB맨'이란 타이틀을 앞세워 이 당선자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회입성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후보자는 많다.대선 4개월 뒤 치러지는 탓에 이명박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한나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는 '안정론'이 탄력을 받고 있고 높은 당 지지율로 이번 총선이 국회 입성을 위한 절호의 기회란 판단 아래 총선 출마자가 유례없이 몰린 상황이다. 어느 때 보다 공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경남 밀양시·창녕군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진 한나라당 김훈식 정책위원회 제5정조 부위원장. 한나라당 안방인 밀양·창녕은 이번 총선에서 영남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3선 김용갑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 신인들이 몰린 탓이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면 무난히 국회 입성이 가능할 것처럼 보이지만 이 지역 특성을 살펴보면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이 지역은 그간 선거에서 무소속이 선전한 지역 특성이 있다. 지난 2006년 5월 지방선거에서 밀양시장에는 열린우리당 후보가, 창녕군수에는 무소속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후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꺾었다. 따라서 튼튼한 지역기반이 공천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 후보 보다 지역기반 월등 "내가 밀양의 주류이며 뿌리"
"(밀양에서)초·중·고 제대로 다닌 후보는 나 밖에 없다"
"친화력·조직력 뛰어나 굵직한 선거 때 마다 러브콜 받아"그런 점에서 김 부위원장 경쟁력은 타 후보 보다 높다는 게 주변의 평이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중 유일하게 밀양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김 부위원장은 19일 인터뷰에서 "내가 밀양의 주류이며 밀양의 뿌리"라고 주장했다. "(지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제대로 다닌 후보는 나 밖에 없다"고도 했다. 김 부위원장의 본가는 물론, 처가도 밀양이며 외가는 창녕이다. 실제로 김 부위원장은 타 후보에 비해 지역기반이 월등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 부위원장이 이처럼 튼튼한 지역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그의 친화력이 바탕이 됐다. 그의 이력을 들여다보면 정계는 물론 기업과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등 매우 화려하다. 그래서 인맥이 두텁다. 10여년간 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한 그는 국회에서 '왕보좌관'으로 불렸다. 친화력이 뛰어나 여야를 막론하고 보좌진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어 붙여진 별명이라고 한다.
당내 굵직한 선거 때 마다 그는 러브콜을 받는다. 당내 주요직을 맡으면서 언론과의 관계도 좋아 선거 때 마다 그는 공보특보 영입 1순위로 꼽힌다. 최병렬 대표 시절 대표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했고 2006년 7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 때에는 이재오 의원이 공보특보로 영입했다. 2006년 5월 지방선거에서는 김태호 경남지사의 러브콜을 받아 김 지사의 공보와 조직을 담당했다. 10여년간 한나라당에 몸담으면서 중앙상무위원, 중앙위원, 대표 특보 등 하위직부터 고위직까지 두루 경험하면서 실무에도 밝다.
무소속 강세지만 "내가 출마하면 (탈락자) 무소속출마 없다"
지역 취재진들도 "조직력 가장 뛰어나다"선거 때 마다 후보들이 김 부위원장을 찾는 것은 그의 뛰어난 친화력 때문이란 게 공통된 목소리다. 한나라당의 한 보좌관은 "언론은 물론, 국회 보좌진과 당 사무처 직원들까지 친분이 두터워 주요 선거 때 마다 도움을 청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뛰어난 일처리 능력과 친화력을 인정받아 한나라당 보좌관협의회 후생복지위원장, 부회장으로 추대됐고 국회 사무총장 모범공무원 포상을 받기도 했다. 이런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그는 튼튼한 조직력도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지역 취재진도 "조직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말한다.
김 부위원장 스스로도 친화력과 조직력에 강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는다.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는 이 지역 특성이 있고 이번 선거도 공천 경쟁이 치열해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는데 그는 "내 강점은 내가 출마하면 (공천 탈락자 중 무소속으로) 출마할 사람은 없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유의 친화력과 조직력으로 "(탈락 후보자들의) 모든 조직을 안고 갈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당선자 못지않게 추진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국회 보좌관과 한나라당 제5정조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해관계가 첨예한 교육·문화·환경노동 분야에서 굵직한 현안과 쟁점을 해결하며 주변으로부터 추진력도 인정받았다. 소속되는 단체마다 친화력과 추진력 및 리더십을 인정받아 각종 직위에 추천·추대된 바 있다. 이런 추진력 역시 그의 두터운 인맥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는게 주변의 설명이다.
김 부위원장은 애당심도 남다르다. 스스로 "한나라당의 뿌리"라고 말한다. 당이 어려운 시기 그는 선거때마다 대다수가 기피하고 가장 어려운 역할인 공보와 조직을 담당했다. 탄핵 역풍때 박근혜 당시 대표는 "파란색 점퍼도 입고 다니지 못하고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였다고 했는데 그는 선거 때 마다 유권자를 직접 대면 접촉하는 조직·공보를 맡았다. 이번 대선에서도 그는 숨은 주역이었다. 김 부위원장은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원내대책회의 부위원장 및 경남선대위 공보단장 겸 부대변인을 맡아 대선 승리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경쟁 후보들 중 유일한 '경제전문가'
"중앙정부·경상남도·국회 인적네트워크로 공약추진력도 탁월"
밀양·창녕 역시 지역 경제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데 김 부위원장은 후보자 중 유일한 경제(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전공자다. 그래서 경제 문제는 경쟁 후보들보다 더 자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사)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연구원 등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지역 토박이로 지역 현안을 가장 잘 꿰뚫고 있어 지역경제 발전의 최적임자임을 자신한다.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는 이 당선자와의 코드와도 맞아떨어진다. 정치와 경제는, 물론 중도우파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상임정책위원 등 시민단체에서도 활동한 바 있어 지역주민의 요구를 낮은 자세로 귀담아 듣고 반영할 공복의 자세를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또 한나라당과 국회는 물론 김 경남지사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고 있어 지역 예산 및 정책지원 유치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김훈식 부위원장은 누구
△1962년 경남 밀양 출생
△학력
·밀양초등 64회, 밀양중 31회, 밀양고 7회 졸업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경제학사)
△경력
·재경 밀양고 동창회 조직위원장, 사무차장·국장, 감사
·밀양중 총동창회 운영위원, 부회장(현)
·제17대 대선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원내대책회의 부위원장, 경남선대위 공보단장/부대변인
·한나라당 이재오 대표 후보 공보특보
·김태호 경남도지사후보 조직운영실장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특별보좌역
·한나라당 중앙위원, 신한국당 중앙상무위원
·국회의원 보좌관(손태인, 김정숙, 권경석)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제5정조 부위원장(현)김 부위원장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재 육성을 통한 지역발전의 기틀 마련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 당선자 주장처럼 그 역시 "각종 개발제한 조치를 해제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끌어들이고 기업도 유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요공약으로는 ▲ 국가·지방 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맞춤형 기업용지 조성 ▲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안정 지원 강화를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 ▲ 품목별 생산·가공·유통의 수직통합형 유통 주체 육성·지원 ▲ 농축산물 수출지원 전담반 신설 ▲ 투자유치로 국내 최대 종합휴양지 조성(밀양 재약산, 표충사, 얼음골, 밀양댐·창녕 화왕산 부곡) ▲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및 문화원 지원 확대 ▲ 문화예술대학·한의학전문대학 등 특화대학 및 대학원 유치설립 등을 제시했는데 김 부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라고 강조한다.
김 부위원장은 중앙정부와 한나라당, 해당 자치단체인 경남도의 인적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므로 지역 현안과 공약을 실현하는데 최적임자임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밀양·창녕의 뜻을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역설했고 "중앙정부와 경남도, 국회 등 정·관계, 경제계에서 능력과 실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금껏 말보다는 실천을 통해 친화력과 조직력·추진력을 구축했는데 정치 역시 "말보다 실천을 통해 지역 발전과 새 정부 성공에 일조하고 싶다"며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