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사회책임(대표 서경석)과 탈북자를 돕다 북한에 납치돼 사망한 김동식 목사(미 영주권자)의 미망인인 주양선 전도사(가명)은 28일 서울 동대문 기독교사회책임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목사의 유해 송환운동에 한국 정부와 국민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김 목사는 2000년 1월 탈북자를 돕다가 북한이 보낸 공작원들에 의해 중국 옌지에서 납치됐으며 북한 감옥에서 고문 휴유증과 영양실조로 납치된 이듬해인 2001년 사망했다. 그의 유해는 평양 인근의 공동묘지에 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목사의 사망 후 미국에서는 김 목사 유해송환운동본부가 결성됐고 미국의 상 하원 의원 20명이 사건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북한에 보냈다. 지난 주 한국을 방문한 김 목사의 미망인의 간절한 호소로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기독교사회책임을 중심으로 김 목사 유해송환운동본부를 결성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