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경선 직후 60%까지 육박했던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40%대로 내려앉았고 2주째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동시에 한나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경선 직후 당 지지율을 웃돌았던 이 후보의 지지율은 경선 이후 하락세를 타면서 당 지지율을 밑돌았다.
지난달 20일 경선이 끝난 뒤 23일 발표된 조인스 닷컴의 정기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55.1%까지 치솟았다. 경선 전인 16일 발표된 조사(35.7%) 때 보다 19.4%P가 상승한 것이다. 이때 정점에 올랐던 이 후보의 지지율은 이후 2주 연속 하락해 6일 발표된 조사에서는 48.8%까지 떨어졌다.
경선 직후인 지난달 23일 조사 때 보다는 6.3%P 하락한 것이며 지난 주 조사(8월 30일. 53.3%) 때 보다는 4.5%P 떨어졌다. 변함없이 1위를 달리고 있고 범여권 후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지만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고 40%대로 떨어지면서 이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반면 본격적인 경선국면에 돌입한 대통합 민주신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범여권의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약간 하락했지만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민주당 조순형 의원이 상승했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타 후보의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다.
지난 주 조사(8월 30일. 10.8%)에서 10%대를 돌파했던 손 전 지사는 0.9%P하락해 다시 한 자릿수(9.9%)로 내려앉았다. 반면 신당의 예비경선에서 당 조직을 앞세워 손 전 지사를 턱밑까지 추격한 정 전 장관의 지지율은 지난 주 조사(5.0%)보다 1.2%P 상승해 6.2%를 기록, 손 전 지사를 오차범위 까지 따라붙었다. 이해찬 전 총리도 3.8%로 지난 조사 때 보다 0.1%P 올랐고 민주당의 조순형 의원도 지난 주 조사(2.3%) 보다 0.7%P 상승해 3.0%를 얻었다. 민주노동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권영길 의원도 지난 조사 때 보다 0.1%P 상승해 3.3%의 지지율로 이 전 총리의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여전히 한나라당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조사 때 보다 3.2%P 하락하며 50.5%로 떨어졌다. 신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주 조사에서 10.4%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지지율은 0.5%P 올라 10.9%를 얻었다. 민노당이 7.1%로 뒤를 이었고 민주당은 6.3%, 국민중심당은 0.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조인스 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매주 실시하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법을 통해 조사한다.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