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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외연확대'와 관련 우파 진영 지도급 인사들과 연석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힐튼 호텔에서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등 우파진영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대선과 관련 비공개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 범우파 연대체를 범국민 운동기구로의 확대 개편 ▲ 우파 주요인사들과 이 후보와의 9월 중 연석회의 개최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지지층과의 엽합전선 구축 ▲ 범여권의 공작정치에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는 이 후보가 경선이 끝난 후 언급했던 '외연확대'와 관련, 구체적 구상에 돌입한 것을 의미한다.
회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뉴데일리에 "언론에서 이 후보의 외연확대와관련해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구체적 방향은 9월 중 개최 예정인 우파시민단체 '연석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이 회의에는 이 후보가 직접 나서 우파진영과 교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구상하고 있는 범국민 운동기구와 관련 "기존 200여 우파단체의 단일 기구인 '나라선진화 및 공작정치 분쇄 국민연합'을 중심으로 더 많은 단체들과 연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연합'을 확대개편할지 재창립할지는 연석회의에서 논의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며 "박 전 대표 지지층과의 연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파 진영은 이미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결정되기 전부터 범우파 연대체, 나아가 범국민연합체를 구상하고 꾸준히 여러 단체들이 힘을 모으고 있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국민행동본부 등 200여 우파단체의 단일 연대체인 '나라선진화 및 공작정치 분쇄 국민연합'이 그것이다. 한나라당이 구상하고 있는 '국민운동 기구'의 구심점은 '국민연합'이 맡을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서정갑(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조갑제(전 월간조선 편집장) 정정택, 제성호(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서경석(선진화국민회의 사무총장) 박효종(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씨 등 13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