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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전국연합은 김진홍 상임의장의 퇴진을 주장하며 사무실 점거농성을 벌였던 뉴라이트청년연합 장재완 대표 등을 고소키로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 대표가 '폭력' 등의 이유로 뉴라이트전국연합을 고소한 뒤라 뉴라이트전국연합 내홍은 급기야 '맞고소 사태'까지 벌어지게 된 것이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장 대표 등 일부 뉴라이트전국연합 회원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지지자들이 한나라당 경선 전인 지난 16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김 의장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하며 사무실 점거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 "심각하게 조직의 위상을 떨어뜨렸다"며 이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장 대표측은 23일 농성 과정 중 뉴라이트전국연합이 폭력배를 동원 자신들을 구타했다고 주장하며 중앙지방 검찰청에 뉴라이트전국연합측 인사들을 폭력 등의 혐의로 고소했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조직국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장 대표측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불법점거 사태를 일으킨 장 대표측을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장 대표측이 뉴라이트전국연합측이 폭력배를 동원 자신들을 폭행했다며 고소한 것과 관련, '자해 공갈'이라고 일축한 뒤 "끝까지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사기를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같은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불법적인 점거농성사태는 뉴라이트 정신에 헌신했던 많은 회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와 분노를 일으켰다"며 "극단적인 사리사욕에 광분한 불법점거농성의 주동자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뉴라이트 회원을 사칭하는 일부세력에 의해 전국연합의 사무실이 5일간 ‘정치적 테러’에 의해 점거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이들의 불법점거농성, 근거 없는 허위날조와 흑색선전을 통한 정치적 테러는 대한민국 선진화와 국민들의 뜨거운 희망이었던 뉴라이트전국연합에 대한 심각한 범죄행위를 넘어선 민족과 국가에 대한 반역행위에 다름 아니다"고 맹비난했다.한편, 애초 장 대표측이라고 알려졌던 이주천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가 장 대표를 질타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대표는 "장 대표는 나와 아무런 상의 없이 내 이름을 김 의장 퇴진 성명에 넣었다"고 밝힌 후 "장 대표는 자신이 주장하는 문제를 내부 절차에 따라 지도부에 직접 제기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절차를 무시하며 독단적으로 행동을 해 사태가 커졌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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