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가 지니고 있는 대의명분은 제 3지대라는 정치중립지형 위에 서서 대한민국의 보수와 진보를, 동과 서를, 그리고 밖으로 눈을 돌려 글로벌바운드를 아우를 수 있는 합리와 자유주의 정신에 지주된 리더십의 발현이다. 이미 손학규는 능력과 도덕성이 확고하게 검증된 시대정신에 적합한 대한민국 정치지도자다.

    그와 아울러 글로벌 지도자로서의 손학규의 함량과 자질은 그로부터 풍겨져 나오는 광휘로써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원대한 포용성과 비전을 포괄하고 있다. 이러한 손학규가 소위 범여권이라는 곳에서 지금 처절하리만치 비장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손학규가 서서는 안 될 ‘잡탕정글’속 ‘사각의 링’위에 올라서서 미진(微塵)과 같은 ‘복서’들에 의해 집단린치를 당하면서 챔피언 벨트를 향해야만 하는 것이 과연 손학규에게 합당한 정치역정의 길인가?

    경기지사시절 세계 방방곡곡을 손수 돌면서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에 전념함으로써 전국시도자치단체 중에서 단연 경제성장률 제 1위를 확보했던 손학규 식 애국의 열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이제 자칫 잘못하다가는 ‘잡탕경선’에서 불쏘시개가 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미증유의 정치 공학적 현실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필자는 무거운 필(筆)을 들었다.

    ‘여론시장’과 ‘정치시장’에는 순혈보다 혼혈이, 혼혈보다 잡탕이 더욱 기승을 부리기 마련이다. 더더욱 극좌파적 사고로 집권세력의 권력 속에 흠뻑 빠져있었던 ‘산자’들은 더욱 그들끼리 결속력 강화를 가속시키면서 손학규를 불쏘시개로 만들려는 고사작전을 은밀히 진행하고 있었다고 보아 틀림이 없다.

    권력의 꿀맛을 맛보고 또 다른 달콤한 맛을 향해 욕망의 터널 속을 걸어가는 ‘산자’들의 정치시장은 참으로 무자비했으며, 더더욱 친북좌파들의 정치시장은 급조된 남북정상회담과 더불어 잔혹하게도 손학규의 피를 흡혈하려고 발버둥치는 흡혈시장과 다름없어 보인다.

    3.1절 기념식날 현직총리가 기념식에 가지 않고 골프를 쳐서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이해찬, 평택폭동사태 때 의당 공권력을 책임진 총리로써 공권력을 수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매 맞는 시위대와 매 맞는 경찰이 다 같이 없어야 한다’고 양비론을 펼쳤던 한명숙, ‘6-70대 노인들은 투표하지 말고 쉬라’고 참정권을 박탈하는 듯한 발언으로 국민들의 세찬 지탄을 받았던 정동영, 헌법사상 최초로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여 실정법을 위반하고 구속 수감되어 있는 국가보안사범 강정구를 풀어준 천정배 등은 지금 손학규를 불쏘시개로 만들기 위하여 그들의 오묘한 지혜와 정치공학 메커니즘을 혼합하여 쉬지 않고 맹공격을 가하고 있다.

    그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열린우리당의 잔흔’들이 손학규의 범여권 합류를 유도하였고, 그리하여 그들은 손학규를 도구삼아 꺼져가는 생명력을 소생해보기 위하여 최후의 정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산자’들은 그들의 본색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손학규를 이용하여 ‘산자’들의 몸값을 올리려고 발버둥 치다가, 이제는 ‘손학규’를 불태워 그 타고 남은 재(災)로, ‘산자’들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고 하고 있다. 이제 손학규는 ‘잡탕식 경선’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이제 손학규는 손학규의 비전을 향해 글로벌 자유주의자의 명백한 길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힘차게 걸어 나가야 한다.

    ‘산자’들의 불쏘시개가 되어 의미 없는 산화(散華)를 맞이할 수 없지 않은가. 손학규를 열렬히 지지하고 있는 ‘선진평화연대’만으로도 독자 정당으로 세력화하여 ‘잡탕경선’을 깨끗하게 물리치고 국민의 깨끗한 심판을 받는 편이 손학규의 길이다.

    아무리 권력의 속성이 더럽고 잔인하다손 치더라도, ‘나오라’고 유인해놓고, 나오자마자, ‘화형식(火刑式)’을 준비하는 못된 ‘산자’들의 먹이가 되어서야 되겠는가. 같은 편에 서있는 유시민까지도 ‘범여권에서 (손학규를) 오라고 할 때는 언제고 홀대하는 것은 문제’라고 하자 ‘산자’들은 ‘오란 적 없다’고 억지소리까지 해댈 정도니 ‘산자’들은 자기들의 언행이 언론에 속속들이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조차도 부인하려 달려드는 ‘철판’들이었던가.

    손학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희망의 전사다. 국민 속에 몸을 던져, 손학규 식 희망비전이 깃든 글로벌정치 리더십을 이 조국 산하(山河)에 뿌려라!

    손학규는 잡탕경선의 ‘링’ 밖으로 과감히 나와 독자정치세력으로서의 새로운 길을 걸어가야 한다! 다시 열린우리를 뛰쳐나와 대권을 잡겠다고 불쏘시개를 지피려는 ‘산자’들의 음해와 암수를 손학규는 강력한 독자세력화로 ‘산자’들을 무력화시켜야 한다.

    ‘산자’들의 같은 당 출신이었던 김원웅조차도 ‘산자’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이들 ‘산자’들을 비난하고 있다. ‘정치인이기 전에 사람이 돼야 하고, 정치인의 첫 번째 자세는 책임을 지는 것’이라면서 ‘싸가지 없는 X들 다 도망갔으니…’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김원웅은 도망친 ‘산자’들을 향해 ‘참여정부의 국정실패를 운운하는 정치인은 대통령후보로 나올게 아니라 정계은퇴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의 잔흔인 ‘산자’들이야말로 ‘산자’들을 지칭하여 정계 은퇴하라고 말한 김원웅의 발언을 반면교사하라! 그리고 열린우리의 잔흔인 ‘산자’들이야말로 같은 당, 같은 색깔이었던 유시민의 말을 반면교사하라!

    손학규는 하루빨리 독자세력화의 깃발을 올림으로써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승화시키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야 한다. 손학규가 ‘광주에 갇혀 있을 수 없으며, 광주를 털고 가야 한다’고 발언하자, ‘산자’들은 벌떼처럼 전후 문맥을 싹둑 잘라버리고 광주를 털고 가야 한다는 말을 붙잡고 광주를 모독했다고 갖은 음해를 가하면서 5·18때 손학규가 어디 있었냐고 집중 공격했다.

    신기남은 ‘요즘 광주정신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함부로 광주정신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손학규를 향해 비난하고 있고, 천정배는 ‘정말 털어 버리고 싶은 것은 지난 14년간 수구 기득권 세력의 하수인이 돼 광주를 공격했던 자신의 과거가 아니냐’고 손학규를 야비하게 씹어댄다. 정동영은 ‘(손학규는) 현장에 없었으니 광주정신을 말할 수 없다’면서 ‘광주는 덮어야 하는 과거가 아니라 진행돼야 하는 현재’라고 손학규를 비판한다. 이해찬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이해찬은 마치 손학규가 없어지면 자기가 1위라도 될 듯이 쌍심지를 켜고 손학규 비판에 온 정치력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과연 광주 운운하면서 손학규를 비판하는 아래 사람들은 5.18때 어디에 있었나?

    산자에게 이르노니, 그러는 신기남은? - 해군사관학교 해군대학 교수직에 근무하고 있었다. 천정배는? - 군법무관 자리에 편안히 계셨다. 정동영은? - MBC기자로써 당시 정권방송의 최첨단 보도 기자로 광주에 파견되었을 뿐이다. 또 이해찬은? 또 누구는…

    손학규야말로 70년대 유신체제와 맞서 싸우며 투옥되어 영어(囹圄)의 생활을 하면서까지 목숨까지 잃을 뻔했던 진정한 민주투사다. 그는 80년 서울의 봄이 만개했을 때, 민주화운동으로 그동안 채우지 못했던 세계를 향한 지적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고난이 깃든 유학의 길에 올랐다. 물론 5·18이 있기 훨씬 훨씬 전이다. 그런데 마치 손학규가 고의로 5·18을 외면한 것처럼 매도하는 것은 무슨 수작들인가?

    ‘산자’들에게 묻노니, ‘산자’들이여! 그대들 중 어느 누구가 광주 정신 운운하며 손학규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 있으면 당당히 나서서 그 때 광주 어디에서 ‘산자’들은 어떤 위치에서 무엇을 했다고 솔직히 고백해보라! 왜 못하는가…

    광주에 방송사 기자로 파견되었다는 단 하나의 사실만으로 광주정신 운운하며 손학규를 배척할 수 있는가? 당시 MBC는 정권방송의 최첨단을 걸어가고 있었다는 평을 받고 있었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권력의 주구 노릇을 했다고 보아야 하는 편이 정직한 대답이 될 수도 있겠지…

    이러한 ‘산자’들과 어울려 잡탕경선에 참여하느니 차라리 독자 세력화하여 손학규의 길을 도도히 걸어가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되어 손학규에게 뜻을 전한다. (* 글의 흐름을 위해 존칭을 생략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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