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 KBS정상화운동본부와 200여개 우파단체의 연대체인 '나라 선진화 및 공작정치분분쇄 범국민운동본부'는 정권의 어용인 KBS가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며 "국민을 기만하는 KBS는 편파방송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KBS정상화운동본부와 '공작정치 분쇄 범국본'은 14일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과 유력후보들에 대한 KBS의 악의적인 야당후보들을 의도적으로 폄하하는 불순한 선정적 용어를 남발하고, 친여성향의 편집화면과 편파왜곡보도하고 있다"며 "이는 노무현정권과 국정원의 공작정치와 정보유출에 이은 공영방송의 폭거이고, 방송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 편파성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12일 KBS의 최근 보도에 대해 ‘편파 방송’이라며 성토했다. 한나라당 박계동 전략기회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난달 11일부터 10일까지 한 달 동안 KBS의 한나라당 관련 보도를 살펴본 결과 긍정적 내용이 아닌 이 전 시장 관련 의혹기사만 무려 169회 집중 보도됐다. 박 전 대표 관련 의혹까지 더하면 178회”라고 KBS의 야당탄압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KBS정상화운동본부와 '공작정치 분쇄 범국본'은 이에 대해 "KBS는 이명박 경선 후보의 의혹관련 보도를 무려 169회 집중보도하고 박근혜 경선후보 관련의혹을 더하면 178회를 보도하는 편파방송을 했다"며 "사실관계와 진위여부를 따지지 않는 무책임한 보도, 반한나라당 성향의 부정적인 내용을 집중 보도하는 등 KBS의 편파방송은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철저하게 왜곡시키고 제대로 된 정보접근을 방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KBS가 자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나라당과 후보들에 대한 악의적인 폄하와 왜곡보도를 통해 KBS가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는 너무도 자명한 일"이라며 "공영방송 KBS의 악의적인 편파방송과 정권의 나팔수 노릇은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공영방송의 허울을 덮어쓰고 정권의 하수인 노릇에 충실한 KBS의 작태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파괴행위라고 규정하고,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