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의 가치는 본질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킨다는데 있다. 침묵하는 보수와 방관하는 보수로서는 보수의 가치를 지킬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하는 보수의 태도로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어려움이 수반된다는 사실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스스로가 좌파라고 공언했듯이 노 정권이 집권하자마자 그들이 내건 목표는, 한미동맹의 파괴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잔혹한 비인권(非人權) 정권으로 이름난 북한의 김정일 정권을 광역적으로 지원하는 것이었다.

    좌파정부라고 스스로 성격을 규정한 노 정권이 한미동맹을 파괴하고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겠다고 난리법석을 부리자,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은 ‘애국세력’이라는 이름으로 좌파정권과의 투쟁 전면에 나서서 전선을 형성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태생된 ‘애국세력’은 대한민국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 이념‘을 사수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좌파정권에 맞섰다. 그리고 투쟁했다 그리고 투쟁하고 있다.

    보수주의의 가치는 무엇보다 지역사회를 이루고 있는 가정이란 기초단위를 지키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더불어 조국 대한민국이 지닌 전통적 가치를 수호하려는 ‘호헌(護憲)의지’라고 정의할 수 있다.

    애국세력은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기 위하여 애국운동 전면에 나서서 그 역할을 자임했고, 여기에 국민행동본부, 대령연합회, 뉴라이트,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 등등의 애국시민단체들이 중요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대열의 전면에 나섰다.

    아울러 애국세력은 애국운동의 전선에서, 또 애국보수 ‘언론’은 ‘인터넷’ 공간에서, 좌파정권 종식을 위해 피나는 활동을 펴오고 있다. 좌파정권이 태동할 때 승기(勝氣)를 잡고 인터넷공간을 선점했던 좌파매체인 ‘오마이 뉴스’나 ‘서프라이즈’ 등을 능가할 수 있는 우파인터넷 매체가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며 애국세력의 전면에 포진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오늘의 우파매체가 있기까지 그 얼마나 많은 고통을 매체 발행인 및 기자들이 겪어야만 했는가 가히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금년에 창간 5주년을 맞게 된 ‘독립신문’은 가장 오래된 애국 인터넷신문의 선봉장 격이다. 가감 없는 공정한 기사로서 좌파정권과 날선 각을 세우며 우파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는 투쟁하는 대표적 인터넷 신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뉴라이트 운동의 시작과 더불어 ‘폴리젠’과 같은 우파 정치웹진들이 강인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 앞에 나타났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특기할만한 것은 국민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했던 정통 언론인출신인 김영한 씨가 ‘뉴데일리’라는 새로운 보수 인터넷 언론매체를 창간하고, 창간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유력한 우파인터넷신문으로 급부상시켰다는 사실이다.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신문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급속성장을 실현해 유력한 보수 인터넷 신문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결코 우연만은 아니었다. 이것은 김영한 발행인이 말했듯이 1년 6개월 동안 ‘호랑이 등에 탄 절박한 심정’으로 열심히 뛰었고, 그 결과로 보수의 유력한 인터넷 신문으로 자리매김된 것이다.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을 위해 홀로 외로이 고군분투해온 ‘독립신문’과 더불어 ‘뉴데일리’는 비록 늦게 창간은 했지만, 우파운동을 본질적 궤도에 진입시킨 정통우파매체로서 국민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독립신문’과 ‘뉴데일리’는 우파내의 정파를 초월한 공정한 매체로 객관적 평판을 지니고 있는 신문이다.

    대선정국이 요동치는 작금에서도, ‘독립신문’은 정파의 편향에서 떠나 객관적 우파 사이트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고, ‘뉴데일리’ 또한 우파의 중립적 ‘정치전문사이트’로서 보수 가치를 실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독립신문’을 필두로 보수우익을 대변하는 우파 인터넷 매체는 어려운 환경 하에서 ‘신념’으로 ‘자비(自費)’를 내어 영세운영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립신문’은 애국운동의 선봉이라는 강한 이미지 때문에 오히려 눈치를 보아야 하는 기업들의 ‘광고’가 쉽사리 들어오지 않고 있는 저으기 딱한 실정에 놓여있다.

    ‘뉴데일리’인 경우 2007년 1월부터 6월 16일 현재까지 들어온 총후원금 액수가 ‘3만5000원’이라는 기가 막힌 내용이 알려지면서 ‘한국보수우파’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명제에 부닥친다.

    1년 6개월이라는 비록 짧은 연륜이지만, 우파 정치전문사이트로서 신속하게 자리 매김한 ‘뉴데일리’에 보내진 후원금이 6개월 동안에 고작해야 일금 ‘3만5000원’이라는 사실은, ‘한국보수’의 현주소에 대한 깊은 반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한국보수층의 가장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은 바로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역동성이 평균지표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는 서글픈 현실이다.

    보수운동을 위해서 무엇보다 여유가 있는 ‘보수인사’들이 ‘애국운동’과 ‘애국언론’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와 정반대의 개념 속에 자리 잡고 있음은 매우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다.

    그 이름도 당당한 독립신문, 뉴데일리, 조갑제 닷컴, 코나스, 폴리젠, 프론티어타임즈, 다요기, 데일리안, 프리존, 엔파람, 황성신문, 뉴스타운, 브레이크뉴스, 시민일보, 서울포스트, 뉴스앤뉴스, 인터넷타임즈 등등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켜온 애국언론의 자랑스러운 표상들이다.

    독립신문 신 대표는 젊은 30대로서 그 어렵디 어려운 ‘애국운동’의 선봉에서 좌파정권에 의해 투옥까지 당했던 열혈한 애국운동가이자 애국언론인이다. 그는 정통보수를 지킨 대표적 우파 언론인으로서 역사에 길이 조명될 것이다.

    뉴데일리 김영한 사장은 노련한 언론인 출신으로서 국민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하고 인터넷 ‘정치전문사이트’를 성숙시킨 우파애국인사다.

    어려운 역경에서 사투하다시피하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려고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우파 인터넷매체를 누가 후원해야하며 소중하게 키워야 할 것인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지키기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파 인터넷언론 매체들을 키우고, 가꾸어야 할 책임은 바로 우파인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뉴데일리’에 6개월 동안 일반 독자가 후원한 총액수가 3만5000원에 불과했다는 말을 간접적으로 전해 듣고, ‘이건 아닌데…’ 생각하며 깊은 충격에 빠져 밤잠을 설쳤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