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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최근 도지사 주재로 실국장회의를 열고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관리와 성과관리를 연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9월말까지 도 공무원에 대한 통합성과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하고, 내년에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성과관리와 인사관리를 연계해 직무 성과를 계약하고, 이런 계약서 체결을 통해 목표달성 동기부여를 받게 된다.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와 서울 마포구의 행정통합과 관련, "경기도의 노력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시하며 "주민 입장에서 주민이 어디에 거주하든 편리하게 민원을 보는 등 주민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인사 이동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인사인동을 할 경우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또 "공무원 혁신은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하고, 뼈를 깎는 고통을 참아야 한다"고 말했다.
산하단체의 효율적 관리방안에 대해 김 지사는 "과학기술 산하기관(테크노파크 포함)은 기업지원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관리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테크노파크 등은 기업 지원이 목적이기 떄문에 기업 지원을 잘하기 위해 관리를 일원화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도내 축제의 활성화 방안 보고를 들은 김 지사는 "도민참여형, 산업친화형도 맞지만 문화예술적으로 독특한 축제를 장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수원화성축제를 예로 들며 "올해 축제 중 평화축전과 실학축전은 내용상 축전으로 성립되는지, 두 축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신속하게 결정하라"고 지시한 뒤 "잘한 축제는 포상하고, 파주 장단콩 축제와 여주 임금님 진상축제는 발전시킬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축제의 내실화'를 강조하며 "여주는 도자비엔날레와 관련해 도자기와 농산물을 결합시키는 방안도 연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처음하면서 세계 무슨 무슨 축제라는 명칭을 붙이지 말고 축제를 내실있게 하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