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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전 통일부 장관)의 핵심 측근인 정청래 의원에 대한 당원과 네티즌의 원색적인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정 의원은 최근 경의선 시범운행 탑승자 명단에서 정 전 의장이 제외되자, 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치사빤스’같은 밴댕이 소갈머리 같은 옹졸한 행위”라면서 청와대를 직격했었다. 정 의원은 또 “청와대 측근 비서들은 대통령 똑바로 모시라”면서 “일련의 사태로 정동영이 아무리 밉더라도 이렇게 하면 안된다. 공사 구분 못하는 유아적 응석일 뿐”이라고도 했다. 노 대통령과 정 전 의장은 최근 당의 향후 진로와 대통합 문제 등을 놓고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열린당 홈페이지에는 이같은 정 의원의 발언을 비난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 기간당원은 “당신 주군이나 잘 모시고 (당을)나가라”면서 “누가 치사한 정치를 하고 있는지, 누가 사적 감정에 사로잡혀 당을 여기까지 이끌어 왔는지, 조용히 나가라”고 격분했다.
또 다른 기간당원(joey04)은 “정말 치졸한 글이다. 부끄럽지 않느냐. 빌어먹을…”이라고 했다. 또 한 기간당원은 “참여정부 실패했다고 말하면서 왜 통일열차에는 탈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불공은 관심없고 잿밥에만…”이라며 분을 삭히지 못했다.정 의원은 홈페이지에도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데, 아이디 ‘대장’은 “오직 생각하는 것이 한 수밖에 없어 당장 이익 되는 것으로만 세상사를 재단하다니…”라고 혀를 차면서 “빨리 배지떼라”고 했다. '미친이반’은 “당을 이렇게 개판으로 만든게 누군데 막말을 하는거냐”면서 “해당행위는 당신들이 하고 있다. 통합을 하던 야합을 하던 ‘빤스’를 널어놓던, 당을 나가서 하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남북철도 시험운행에 탑승하지 못한 것이 청와대를 공격할 정도로 깊은 상처를 주는 것이냐”면서 “‘치사빤스’같은 밴댕이 소갈머리 같은 옹졸한 행위는 배지나 떼고 개인홈페이지에서나 주장하시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