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도성향의 신당 추진을 선언한 '전진코리아'(최배근 김윤 김유식 공동대표)가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한다. 전진코리아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문가 중심의 선진 평화 세력의 신당을 만들어 정계의 구조조정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임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제2차 범국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제3의 정치세력인 전진코리아는 중도개혁 성향이고, '비 열린우리당-반 한나라당'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이 모임은 최배근 건국대 민족통일연구소장, 김윤 세계경제화포럼 대표,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고, 각 분야의 386 운동권 출신 100여명이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공동대표는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지식정보화, 글로벌, 평화 시대를 주도해 갈 수 있는 검증된 전문가들과 검증된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신당이 결성된다면 지역주의, 낡은 이념 대결을 넘어서는 새로운 정계 구조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 중심의 선진 평화 세력 신당' 결성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정치질서 수립의 필요성을 역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기존 정치 세력이 이합집산하는 정계개편이 아니라 신진 정치세력에 의한 기존 정치의 구조조정"이라며 "역량 있고 검증된 리더들이 중심을 잡아 신당을 창당한다면, 기존 정치의 '질서 있는 구조조정'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방북 중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토론회에서 강연을 할 예정인 것과 관련, 최 공동대표는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을 나오면서 '새로운 정치질서 창조'와 '대한민국 드림팀 창조'를 약속했다"면서 "'융화동진의 새로운 정치'의 가치와 비전을 이번 주제강연을 통해 국민 앞에 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열린당을 탈당한 이계안 의원도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다.

    한편, 토론회는 '새로운 정치의 가치와 비전'을 주제로 하는 주제 강연과 '중심정당 건설의 방향과 방안'의 주제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유한대학 학장)이 '새로운 국가경영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주제토론은 이 의원과 손혁재 경기대 교수의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