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정부는 유럽연합(EU)과의 역사적인 제1차 FTA 협상을 시작했다. 이로써 미국보다 더 큰 세계 최대 단일시장을 보유한 EU와의 FTA 협상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이에 중도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바른사회시민회의 자유주의연대 등 중도보수 성향의1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미FTA비준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최근 타결된 미국과의 FTA 협상의 분위기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전해진 또 하나의 낭보에 대해 환영한다"며 "미국에 이어 EU와의 FT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세계적 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EU와의 FTA에 대해 "미개척 시장이라 여겨졌던 동 유럽이 EU 회원국으로 참여하면서 EU는 어느 때보다 더 큰 매력을 보유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거부할 수 없는 매력 때문에 세계 각국은 어느 때 보다 적극적으로  EU 시장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EU와의 FTA는 우리에게 있어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함께 "한미FTA 협상과정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초로 한-EU FTA 협상 분위기를 시종 주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한미 FTA 협상과정 중에 거센 반대에 부딪혀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빚었던 점을 상기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 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아울러 "본격적인 개방화시대에 대비해 우리경제의 시스템을 그에 맞게 변화시켜 나가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세계화를 통해 수많은 경제적 기회가 주어진들 우리가 그를 적응할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이는 '빗 좋은 개살구'에 불과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한미FTA비준시민연대에는 바른사회시민회의(대표 노부호)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 헌법포럼(공동대표 이석연, 강경근)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대표 조전혁) 뉴라이트씽크넷(운영위원장 김영호) 뉴라이트재단(이사장 안병직) 바른시민옴부즈만(대표 조중근) 의료와사회포럼(대표 박양동) 자유교원조합(위원장 이평기) 자유교육포럼(대표 배호순), 자유주의대학생네트워크(대표 이복화), 자유주의학부모연대(대표 조진형)등  1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