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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당신들을 기억합니다.당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1951년 5월 6일 아프리카 유일의 독립국으로써 3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에디오피아 제국의 황실근위대 1대대가 부산항에 상륙했다. 아무런 인연도 없는 낯선 이역만리 신생국에 유엔의 일원으로써 참전한 에디오피아는 총 6037명의 군인들을 파병했고 가평 철의삼각지대에서 치열한 전쟁을 치뤘다. 에디오피아의 용사들은 전사121명 부상 536명이라는 희생을 치르면서도 단 한명의 포로도 발생하지 않을 만큼 죽음을 각오하고 최후의 순간까지 총을 놓지 않으며 용맹스럽게 싸웠다.6일 에디오피아 군이 한국전에 참전한지 56주년이 됐다.이에 뉴라이트안보연합(대표 정정택)은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소재 에디오피아 군 참전 기념탑에서 잊혀져가는 그들을 참배했다.
안보연합 정정택 대표는 "이역만리 생면부지인 나라에서 침략전쟁의 거부라는 유엔의 대의에 따른 임무를 훌륭히 완수한 그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세월이 오래 흘러 가면서 그들이 잊혀져 가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들이 지켜낸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그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초 한국전 발발 시, 아프리카의 유일한 자주 독립국 에디오피아는 유엔의 대의 한나만으로 참전 당시 최빈국에 신생독립국이던 대한민국을 도와 싸웠다"며 "지금 비록 에디오피아는 공산정권의 독재와 정책실패로 과거의 영광을 잃어 버렸지만 그들에게 도움을 받은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주의를 지향하며 이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할수 있었다. 전쟁당시 존망의 위기에 빠졌던 우리에게 그들의 참전이 희망이 됐던 것처럼 우리도 이제 그들의 희망이 돼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실 근위대 출신이던 참전용사들은 1974년 쿠데타로 황제가 축출되고 공산정권인 맹기스투 정권이 들어서면서 반대파에 대한 탄압과 경제운영실패와 재해 등으로 인한 기근으로 모진 고초를 겪었다. 한국은 1991년 공산 정권이 몰락한 후에야 현지 한국 대사관의 원조와 국내 후원회 발족으로 이들의 희생에 뒤늦게 보은 할 수 있었다.
한편,뉴라이트안보연합은 에디오피아 뿐 만 아니라 참전 16개국 전체의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연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