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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는 최근 4.25 재보선의 도의원 공천 대가로 한나라당 예비후보자와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억대의 돈을 주고받은 사건과 관련, 20일 한나라당을 호되게 질타했다.
자유주의연대는 "역시 한나라당 답다. 한나라당이 아니라 '돈내놔라 당'이라고 불러야 할 지경"이라며 "한달만에 차떼기 이미지를 스스로 상기시켜주는 한나라당의 구제불능 앞에 이제 비판할 의욕마저 잃을 지경"이라고 개탄했다. 자유주의연대는 지난달 14일 5.31지방선거 공천비리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이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었다.
이들은 이어 '상대에게 한 번 속았을 땐 그 사람을 탓하라. 그러나 그 사람에게 두 번 속았거든 자신을 탓하라'는 탈무드의 구절을 예로 들며 "한나라당을 탓하기보다는 스스로를 탓하는 국민이 늘어가고 있음을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소속 대선 주자들은 깊이 깨달아라"고 경고했다.
자유주의연대는 한나라당이 윤리위를 소집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밤낮 변죽만 울리는 한나라당의 윤리위를 믿는 국민은 남아있지 않다"며 "충치를 예방하려면 꾸준히 양치질을 하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도 받으면서 평소에 관리를 해야지 탈이 나서야 허둥지둥 치과를 찾는 모습도 더 이상 봐주기 어렵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