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 정무특보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방북후 일각에서 내달 중순 이후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3일 청와대 앞에서 '남북정상회담 추진 저지'시위를 갖고 반발하고 나섰다.


    활빈단은 "이 전 총리의 방북은 남북정상회담으로 대선판을 깨려는 노 정권의 사전 길닦기 작업"이라고 규정하며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친북좌파 노 정권은 또 얼마나 퍼주기 하겠는가. 국민의 피땀 어린 혈세를 평양에 받치는 조공 행위 중단을 위해서라도 남북정상회담 연내 개최 추진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김정일은 친북좌파 정부와 결탁해 2007년 대선에 깊이 관여 하려 한다"며 "한나라당은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연내에 개최하려는 정략적 의도를 경계하라"고 말했다.이어 이들은 "노 정부는 친북좌편향 남북야합을 중단하고 남북정상회담문제는 차기정권에 넘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활빈단은 아울러 정부에게 ▲남북정상회담으로 대선판도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북풍 꼼수 중단 할 것 ▲ 남북 연방제 추진하려는 음모와 술책 중단 할 것▲정략적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대북지원 중단 할 것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