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조의 좌편향적 교육에 맞서기 위해 뉴라이트진영이 연대의 신호탄을 올렸다.

    교육에서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세우는 목표를 갖고 있는 뉴라이트교사연합· 자유주의연대·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등은 지난달 28일 서울 관악구 한 음식점에 모여 '교육'부문에서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기로 원칙적 합의를 했다.

    뉴라이트교사연합 두영택 대표는 1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뉴라이트교육단체들이 그 동안 각자의 교육현장에서 반자유주의적 교육정책에 반대하며 싸워 나갔지만 이제는 더욱 능동적인 활동을 위해 연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전교조는 교육현장에서 기본적인 자기의 의무를 하지 않으면서 교단과 교육정책을 좌지우지한다"며 "교육현장이 갈등의 늪으로 빠져든 현실에서 뉴라이트 진영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연대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두 대표는 이어 "여러 뉴라이트 교육 단체와 어떤 식으로 연대 할 것인지 의견조율 작업 중"이라며 "교육시스템· 교육내용· 교원의 질 향상 등 교육현장에 대한 활동 뿐 아니라 대선후보에게 교육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방법 등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주의연대 신지호 대표는 "교육부분 만큼은 여러 뉴라이트진영이 함께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구체적으로 확정은 안됐지만 원칙적으로 연대하자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뉴라이트 진영은 그동안 교육부문에서도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 각자의 길에서 활동해 왔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의 부문조직인 뉴라이트교사연합·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등과 자유주의연대와 같은 노선을 걷고 있는 자유교육운동연합· 자유교조 등이 그것. 이들은 실질적으로 대립각에 있는 전교조에 비해 세가 약해 단독 대응에 한계를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연대를 계기로 한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는 게 뉴라이트 진영의 평가다.